자기 계발서가 넘쳐나는 요즘이지만 영화 소울이 말하는 삶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다르다. 영화는 조 가드너와 22의 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. 조 가드너는 열정과 목표가 명확한 인물인 반면 22는 지구에서의 삶에 아무런 관심이 없는 인물로, 불꽃을 찾기 위한 여정을 그리고 있다. 이 불꽃은 영화의 핵심 키워드지만 끝까지 정확한 설명이 없다. 사실 영화 내내 찾아다녔던 불꽃의 의미를 의도적으로 숨기는 것은 영화가 전하는 메세지와도 맞닿아있다. 잠시, 영화 내용을 짚어보자면. 영화를 보는 내내 조 가드너가 꿈꾸던 재즈 공연이 성공하기를, 22가 불꽃을 찾는데 성공하기를 바라왔던 관객들은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친 조 가드너의 대화를 들으며 뭔가 이상함을 느낀다. 조 가드너는 매일 공연을 한다는 말을 듣고 허탈감을..